[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7일 상승 개장 후 미국 고관세 발효를 의식한 매도가 들어와 일시 반락했다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1.00 포인트, 0.69% 올라간 2만5081.63으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주일 만에 심리 경계선인 2만5000선을 넘어섰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9.05 포인트, 0.55% 반등한 8981.7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14.56 포인트, 0.26% 상승한 5546.73으로 장을 마쳤다.
재료가 생긴 개별 종목를 찾아 매수하는 거래가 활발했다.
미국 투자펀드 블랙스톤과 최대 25억 달러 자금조달 협상 소식이 들어온 부동산주 신세계 발전이 10.19%, 카오룽창 치업 4.90%, 헨더슨랜드 3.35%, 룽후집단 3.26%, 화룬치지 3.21%, 중국해외 발전 3.0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5.01%, 인허오락 3.41%, 택배주 중퉁 콰이디 4.1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30%, 화룬맥주 3.17% 급등했다.
귀금속주 저우다푸도 2.99%,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2.67%, 청쿵실업 2.10%, 유리주 신이보리 2.60%,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2.49%, 생수주 눙푸 산취안 2.25%, 맥주주 바이웨이 2.07%,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14%,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2.03%, 복합기업주 청쿵 허치슨(CK) 2.10%, 지하철주 MTR 2.01%, 전력주 뎬넝실업 1.93%, 영국 대형은행 HSBC 1.91% 뛰어올랐다.
반면 미국의 고관세에 직면한 바이오주 신다생물은 6.78%, 약품주 야오밍 생물 5.06%, 야오밍 캉더 4.30%, 스야오 집단 3.78%, 스마트폰주 샤오미 3.98% 급락했다.
한썬제약 역시 2.97%, 중국생물 제약 2.80%, 알리건강 1.39%, 징둥건강 0.96%, 시노팜 0.37%,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2.17%, 게임주 왕이 0.48%,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0.26%,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0.17%, 전기차주 리샹 0.87%,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0.32%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457억4800만 홍콩달러(약 43조2150억원), H주는 824억2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