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사진은 2022년 2월8일 일본 도쿄의 한 전시장에서 혼다자동차 로고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 모습. 2025.05.2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의 완성차 업체 혼다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결 기준 순이익을 전년 대비 50% 감소한 4200억엔(약 4조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였던 2500억엔(70% 감소)에서 1700억엔 상향된 수치다.
미일 관세 협상 타결로 실적 타격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최근 자동차에 부과하던 27.5%의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혼다는 매출에 해당하는 매출수익을 3% 감소한 21조1000억엔, 영업이익을 42% 줄어든 7000억엔으로 각각 예측했다.
이는 기존 예측보다 각각 8000억엔, 2000억엔 상향된 수치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2025년 4~6월기 연결결산에 따르면 혼다의 분기 매출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5조3402억엔, 순이익은 50% 줄어든 1966억엔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