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과 중남미가 미래 경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27~28일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7th Korea-LAC Business Summit)’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동 행사에는 한국과 중남미 정부, 기업 및 유관기관 고위급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한-중남미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분야별 포럼 및 세미나, 1:1 비즈니스 상담회,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주개발은행 채용설명회도 함께 개최된다.
첫째 날인 27일은 개회식, 비즈니스 포럼 및 채용설명회로 구성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한-중남미 경제협력이 가지는 전략적 의의를 짚어보고 AI·공급망·에너지 등 향후 20년의 중점 협력방향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서 진행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중남미 간 무역·투자, 개발금융, 인프라·에너지, 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한-중남미 개발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국의 대(對)중남미 개발금융의 핵심 철학과 향후 전략 등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손웅기 기획재정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핵심광물 공급망 특별세션에 참석, 한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금융진출에 관심있는 한국인 인재들을 위한 IDB 채용설명회도 개최된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구윤철 부총리와 일랑 고우드파잉(Ilan Goldfign) IDB 총재가 참여해 청년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제기구에서의 근무경험과 국제기구가 원하는 인재상 등을 논의·공유할 수 있는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IDB 인사 담당자가 방한해 IDB 그룹 직위(IDB 9자리, IDB Invest 5자리, IDB Lab 1자리)에 대해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27~29일 사흘간 채용인터뷰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에서 총 80여명이 넘는 다양한 경력의 인재들이 지원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중남미 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회, 공공조달 설명회,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등 개최된다.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 수·출입 기업 130개사와 중남미 발주처·바이어·수출기업 80개사간 인프라·에너지·ICT·식음료 등 분야별 수출·수주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공조달 설명회에서는 IDB 조달 담당 부서가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IDB의 핵심 정책인 ‘Bid for America’에 대해 설명하고, IDB 조달절차 및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에는 양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25개사와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5개사 등이 참여해, 최근의 벤처 투자 트렌드와 경험을 공유한다.
경제발전공유사업(KSP) 및 해외투자개발사업(PPP)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KSP 세미나에서는 IDB를 포함한 국제금융기구와의 공동컨설팅 현황, 중남미 해외진출 사례 및 디지털 분야 주요 성과 등이 논의된다. PPP 세미나에서는 중남미 PPP 사업 기회와 도전요인을 분석하고 후보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IDB 및 중남미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