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고공행진을 보이는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9일 이틀 만에 역대 종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7일까지 종가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0.45% 하락하며 숨 고르기를 한 후 이날 오름폭을 확대했다.
9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5.45포인트(1.77%) 상승한 4만8580.44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전장에 비해 22.11포인트(0.68%) 오른 3257.77에 폐장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71포인트(0.75%) 뛴 2만9382.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4일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되면서 적극적 재정 확대와 금융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은 소프트뱅크그룹(SBG)이 11% 올라 일본 증시 강세를 주도했다.
손정의 SBG 회장은 전날 스위스 대기업 ABB의 로봇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매수 예정액은 53억7500만 달러(약 7조6000억원)로, 내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