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남경필 '마약 투약' 장남 출소 (사진 = 유튜브 '남경필 이노마' 캡처)[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5선 국회의원(15~19대)을 지낸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마약 투약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장남을 안아줬다.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를 이끄는 남 전 지사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경필 이노마’를 통해 출소하는 장남과 재회하는 3분12초까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남 전 지사와 가족은 국립법무병원 앞에서 장남의 출소를 기다렸다.
장남이 나오자 남 전 지사는 “이리 와봐, 안아보자”라며 아들을 끌어안았다. 가족이 다함께 서로를 끌어안고 “하나님 아버지 다시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기도 했다.
남 전 지사는 “너무 오랫동안 안아보지 못해서 그랬는데 꼭 안아 보니 확실히 실감이 난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과거 남 전 지사는 마약에 빠진 장남을 직접 신고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8년 정계 은퇴한 남 전 지사는 이후 마약 예방과 치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남 전 지사의 장남은 2022년 7월 대마를 흡입하고 8월부터 이듬해인 2023년 3월까지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