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제공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개최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K-AgroEX)를 통해 총 12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고 29일 밝혔다.
K-AgroEX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주최로 지난 22~25일 서울에서 열려, 북미와 동남아 등지 25개국 75개 해외 구매기업이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농기계, 비료, 농약 등 8개 품목 농기자재 기업 111개 사가 참가했다. 행사 기간 수출기업-구매기업 간 상담회에서는 총 581건, 239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57건, 12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해외 구매기업의 수요 품목과 거래 이력, 요구 조건 등을 분석해 우리 기업에 공유하고, 구매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과 맞춤형 상담 전략을 공동 수립하는 등 수출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행사장에 우리 기업 제품을 전시해 해외 구매기업에 직접 확인할 기회도 제공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효성오앤비 박문현 대표는 “상담 전 해외 구매기업의 수요를 명확히 알고, 이를 바탕으로 상담을 준비할 수 있어 효과적이었다”며 “구체적인 조건까지 논의한 만큼,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참가한 한 구매기업 담당자는 “한국 농기자재의 뛰어난 품질과 조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쟁력 있는 기업과 직접 교류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상담회 이후 사후 모니터링을 계속해 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고, 이를 발판으로 우리 농기자재 기업이 다시 한번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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