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한다는 관측에 투자 심리가 호전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9.97포인트, 0.65% 올라간 4만6247.29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38.98포인트, 0.59% 상승한 6643.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9.37포인트, 0.44% 오른 2만2484.07로 장을 끝냈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오전에 나온 8월 미국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도 전월보다 0.2% 올라 시장 예상과 같았다.
연내 추가 금리인하 전망을 흔들 수 있는 정도로 인플레 상승 압력이 가해지진 않았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주력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SNS를 통해 10월1일부터 일부 외국제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대형트럭과 가구 등에도 추가관세를 발동한다고 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고율관세로 인한 인플레 압력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로 보아 다시 낮출 여지도 있다고 보고 있다.
대량 수주한 항공기주 보잉이 3.62% 급등하고 보험주 트래블러스 1.29%, 약품주 머크 1.24%, 존슨 & 존슨 1.11%,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1.03%, IBM 1.02%, 골드만삭스 0.98%, 맥도널드 0.87%, 마이크로소프트 0.87%, 아마존 닷컴 0.75%, 바이오주 암젠 0.66%, 반도체주 엔비디아 0.28% 올랐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은 0.93%, 스마트폰주 애플 0.55%, 코카콜라 0.47%, 유나이티드 헬스 0.43%,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0.35%, 3M 0.1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