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내달 총 17조5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시장에 공급한다. 16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가 경쟁입찰로 발행되며, 원화표시 외평채 1조원도 추가 발행한다.
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10월 국고채 및 외평채 발행 계획’에 따르면 10월 국고채는 ▲2년물 2조4000억원 ▲3년물 3조8000억원 ▲5년물 2조9000억원 ▲10년물 1조6000억원 ▲20년물 5000억원 ▲30년물 4조4000억원 ▲50년물 8000억원 ▲물가연동채 1000억원 등 총 16조5000억원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이는 9월 대비 2조원 감소한 수준이다.
아울러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또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간 3000억원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3조2000억원 수준으로 1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10월 중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추후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별도 공지한다.
10월에는 재정증권은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25일 기준 재정증권과 한국은행 일시차입의 발행잔액은 각각 2조원과 1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평잔 기준으로는 각각 10조3000억원과 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앞서 상환한 금액까지 포함한 총 누계 규모는 재정증권 48조원, 한국은행 일시차입 149조5000억원이다.
기재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10월 1조원 규모의 원화표시 외평채 1년물도 발행한다.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이다.
한편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모집 등을 모두 포함한 9월 국고채 실제 발행 규모는 21조487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