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기획재정부는 22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OECD와 함께 ‘한-OECD 공공기관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포럼은 OECD 회원국 등의 공공기관 정책 담당자가 모여 각국의 공공기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공공기관 관리운영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자리로 2023년부터 매년 한국과 OECD가 함께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기재부 공공정책국장,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차석대사, OECD 재무기업국 부국장, OECD 회원국·비회원국을 포함한 30개 국가 공공기관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관리·운영과 관련된 3개 주제에 대해 각 국의 정책동향과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대표단은 ‘공공기관의 적극적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토의에서 상장공기업 초격차 혁신 등을 위한 평가체계 개편, 국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인력운용·투자집행관리 등 정책 기반을 소개했다. 아울러 안전관리 강화, 공공기관의 AI 활용 활성화, ESG 경영 확산 등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설명했다.
‘안전관리 강화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토의에서는 공공기관 안전관리 지침 및 안전관리등급제 등 관련 제도와 함께 중대재해에 책임이 있는 기관장에 대한 해임 근거 마련, 안전 관련 경영평가·공시 강화, AI 활용 안전관리 등 지난 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발표된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공공기관 과학적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세 번째 토의에서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이민상 박사가 ▲공공기관 정보공개·전자공시, 전산망을 활용한 경영실적평가 ▲한국남부발전의 사내 인공지능 시스템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 댐 관리 ▲신용보증기금의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기업분석 등 한국 공공기관의 디지털 기술 활용 우수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기재부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관리운영 정책 마련을 위해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을 활용하고, OECD 회원국 등과 공공기관 관리운영에 대한 정책사례 공유 등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