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2일 미중 합의, 미국 고관세 발동, 연준 기준금리 인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106위안으로 지난 19일 1달러=7.1128위안 대비 0.0022위안, 0.03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060위안으로 전장 4.8076위안보다 0.0016위안, 0.033% 올랐다. 3거래일 째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3516위안, 1홍콩달러=0.91499위안, 1영국 파운드=9.5841위안, 1스위스 프랑=8.9370위안, 1호주달러=4.6911위안, 1싱가포르 달러=5.5370위안, 1위안=196.35원(1.0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18분(한국시간 11시18분) 시점에 달러에 대해 1달러=7.1145~7.1149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957~4.795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0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188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127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405억 위안(약 47조1020억원 이율 1.4%), 14일물 3000억 위안(입찰금리)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7일물 역레포가 28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2605억 위안(51조293억원)을 순주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