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대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412만㎡ 부지에 총사업비만 2조 3481억 원 규모다.오송 국가산단은 K-바이오를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미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폴리스 등 기존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을 비롯해, 바이오 기업과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 연구기관 등이 밀집해 있다.국토부는 오송 국가산단에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대학원 등 유치)를 중심으로 주거 및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바이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미국 보스턴에 있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켄달스퀘어’로 조성한다는 목표다.국토부는 오송 국가산단 조성으로 1조 7968억 원 생산유발 효과와 1만 1562명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국토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이번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산업 시설의 집적을 넘어, K-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연구 활동과 근로자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