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정부가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위해 일반예비비 867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8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2025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수부 부산 이전에 일반예비비 867억원을 투입한다. 이날 통과된 예비비 867억원은 해수부 부산 청사 리모델링 공사비와 이사비, 이주지원비, 거주지원비, 교통지원비 등에 사용된다.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다. 지난 6월 새 정부 출범 직후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이 결정되면서 예비비 편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에 앞서 해수부는 지난 7월 부산 동구의 19층 규모의 IM빌딩 전체를 본관으로, 15층 규모인 협성타워는 6개 층에만 입주해 별관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이전 청사를 확정됐다.이처럼 정부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의결하면서 부산 청사 사무공간 조성에 필요한 설계와 공사가 진행되는 등 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