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고용노동부와 경찰이 19일 오전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2일 감전사고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일주일만에 이전에 일어났던 산업재해 사건으로 거듭 압수수색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창원지청과 경상남도경찰청이 이날 오전부터 천공기 끼임 사고 관련 시공사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감전 사고가 벌어지기 직전에 일어났던 사고에 대한 것으로, 지난달 28일 경남 의령시 소재 건설현장에서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어 노동자가 사망한 바 있다.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위해 근로감독관과 경찰 약 50명이 투입됐다”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끼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호조치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해당 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노동부 창원지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엄정,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