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91.64포인트(1.01%) 내린 4만8088.80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1.79포인트(1.71%) 밀린 2만8880.39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60.18포인트(1.85%) 떨어진 3197.59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과열을 우려한 차익실현 세력이 우세했다. 닛케이지수가 지난 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10월 상승폭은 9일 기준 3600포인트가 넘었다.
차기 일본 정권에 대한 불투명감, 오는 11~13일 3일 연속 연휴를 앞둔 점 등도 매도를 부추겼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의 연립정권을 둘러싼 협의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강했다.
이날 장 마감 후 공명당은 자민당에 연정 이탈 방침을 전달했다. 그러자 오사카거래소에서 닛케이지수 선물은 4만7000선까지 급락했다. 다카이치 총재의 재정확장,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며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