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모습. 군산해양경찰서 제공국내 등록어선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내 등록어선이 1년 전보다 502척 줄어든 6만 3731척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어업 종류별로는 연안어선이 3만 6514척(57.3%)으로 가장 많았고 어선 규모별로는 5톤 미만 어선이 5만 446척으로 79.2%를 차지했다. 어선 재질별로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진 어선이 6만 1811척(9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선령 21년 이상인 노후 어선은 2만 5920척으로 전체의 40.7%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전체 어선의 42%인 2만 6780척이 전남에 등록돼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경남, 충남, 부산, 경북, 전북 순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어선 수는 200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2000년 9만 5890척에서 2010년 7만 6974척, 2015년 6만 7226척, 2020년 6만 5744척으로 집계되는 등 감소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어선 수 감소 추세가 수산자원 관리 등을 위해 추진한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