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일 전날 미국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반도체 대미수출에 고율 관세가 부과된다는 우려로 매도 선행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다만 미국이 대만에 발동하는 상호관세가 애초 32%에서 20%로 낮아짐에 따라 수혜 종목에는 매수가 유입해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8.14 포인트, 0.46% 내려간 2만3434.38로 폐장했다.
2만3318.37로 시작한 지수는 2만3168.27~2만3484.21 간을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2만495.17로 120.51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66%, 석유화학주 1.42%, 방직주 0.31%, 변동이 심한 제지주 0.63%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17%, 건설주 0.98%, 금융주 0.63%, 시멘트·요업주 0.19%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31개가 내리고 629개는 올랐으며 112개는 보합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4월 반도체 수입 급증이 국가 안전보장에 연관된다면서 반도체를 무역확대법 232조의 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조사는 270일 안에 완료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수입관세율이 결정된다.
대만에서는 반도체 관세가 상호관세 20%를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시가총액이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1.72%, 롄화전자(UMC) 1.20%,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1.46%, 난야 2.81%, 즈방 0.90%, 롄야 3.54%, 웨이잉 1.08%, 화청 1.50%, 화싱광전 2.03%, 중사 3.69%, 루이리 4.35%, AES-KY 3.61%, 난야과기 0.22%, 난뎬 0.85%, 롄마오 2.56%, 진쥐 4.64%, 치훙 0.43%, 촨후 0.94%, 가오리 3.15%, 난짜이전자 1.59%, 순다 0.87%, 왕시 1.90%, 젠처 3.82%, 캉페이 2.02%, 리청 1.98%, 친딩-KY 2.39% 떨어졌다.
항공운송주 중화항공도 0.24%, 룽더조선 0.49%, 허타이차 1.27%, 중화차 0.18%, 대만 플라스틱 4.57%, 철강주 중국강철 1.03%, 다청강 1.02%, 디이구리 1.21%, 타이완 시멘트 0.62%, 아세아 시멘트 0.86%, 건설주 싼디개발 0.26%, 궈찬 0.27%, 가오슝 은행 0.43%, 궈퍄요 금융 0.34% 내렸다.
중타이(中台), 웨이리양-촹(威力暘-創), 야도커(亞德客)-KY, 옌화(研華), 중신일본 반도체(中信日本半導體)는 급락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1.97%, 타이다 전자 3.70%, 인공지능(AI) 서버주 광다전뇌 1.24%, 타이광전자 1.36%, 진샹전자 0.93%, 신싱 0.73%, 푸스다 0.55%, 아이푸 6.81%, 징위안 전자 1.69%, 신화 3.07%, 선다 1.17%, 중광전자 4.41%, 촹이 3.29%, 신성리 2.55%, 광바오 과기 2.10%, 야광 5.36%, 화숴 0.45%, 자넝 0.67%, 바오루이 0.61%, 야샹 1.08%, 샹숴 1.83%, 롄쥔 2.31% 뛰었다.
해운주 창룽 역시 0.76%, 양밍 0.49%, 완하이 1.69%,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0.53%, 아세아 항공 1.95%, 싱위항공 0.19%, 위안슝항 3.78%, 위룽차 0.91%, 전자부품주 궈쥐 1.70%, 철강주 창룽강 0.37%, 스지강 3.19%, 궈타이 건설 1.07%, 궈양 7.67%, 중화화학 0.15%, 타이완 유리 4.60%, 식품주 퉁이 0.25%, 장화은행 1.08%, 징청은행 1.30%, 롄방은행 0.60%, 퉁이증권 1.32%, 췬이증권 1.23%, 카이지 금융 0.66%, 푸방금융 0.24%, 자오펑 금융 0.12%, 궈타이 금융 0.49%, 중신금융 0.48%, 타이신 금융 %, 궈타이 금융 0.49%, 디이금융 1.35% 올랐다.
다량(大量), 위방(鈺邦), 둥위안(東元), 진차오(金橋), 스신과기(事欣科)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3923억2600만 대만달러(약 18조3922억원)를 기록했다. 타이완 유리, 난야, 젠뎬(尖點),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 둥위안의 거래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