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일 미중 무역협상, 미국과 각국 관세협상 타결, 연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중동사태를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496위안으로 전날 1달러=7.1494위안 대비 0.0002위안, 0.0028%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574위안으로 전일 4.8007위안보다 0.0433위안, 0.90%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1885위안, 1홍콩달러=0.91079위안, 1영국 파운드=9.4701위안, 1스위스 프랑=8.8134위안, 1호주달러=4.6121위안, 1싱가포르 달러=5.5248위안, 1위안=194.13원(0.3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24분(한국시간 11시24분) 시점에 1달러=7.2084~7.2086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7794~4.7798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998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013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260억 위안(약 24조4301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7893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6633억 위안(128조6072억원)을 흡수했다.
금주 인민은행은 1조6632억 위안을 풀고 1조6563억 위안이 기한 도래하면서 69억 위안(1조3378억원)을 순주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