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7일 전날 뉴욕 증시 약세와 중국 수출 감소 여파로 지분조정 매물이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4.07 포인트, 0.92% 내려간 2만6241.83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8.41 포인트, 0.95% 떨어진 9267.56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106.86 포인트, 1.80% 하락한 583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금융정책 불투명감이 다시 의식되면서 전날 뉴욕 증시는 반락했으며 그 여파가 홍콩 증시에도 파급했다.
중국 10월 무역통계에서는 달러 기준 수출이 예상에 반해 줄어들면서 관련주에 부담을 주었다.
다음주 중국에서 10월 경제지표가 연달아 공표되면서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 역시 퍼졌다.
동영상주 콰이서우 5.93%,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4.95%, 로봇주 유비텍 3.11%, 인터넷상에서 가격에 관련한 물의를 빚은 완구주 파오파오마터 5.88%, 약품주 야오밍 생물 3.49% 급락했다.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도 2.97%, 징둥닷컴 2.29%, 택배주 중퉁 콰이디 2.92%, 스마트폰주 샤오미 2.7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63%, 반도체주 중신국제 1.95%,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62%,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1.55%, 온라인 약품주 징둥건강 2.46%, 알리건강 2.09%, 중국생물 제약 2.43%, 스야오 집단 2.25%, 야오밍 캉더 2.00%, 귀금속주 저우다푸 2.33%,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75%, 징둥물류 1.91%, 전기차주 리샹 1.77%, 부동산주 화룬치지 1.42% 떨어졌다.
반면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은 7.86%, 부동산주 핸더슨랜드 3.97% 급등하고 금광주 쯔진광업이 1.81%, 통신주 중국전신 1.56%, 중국롄퉁 1.13%, 식품주 캉스푸 1.54%, 부동산주 청쿵기건 1.53%, 중국해양석유 1.44%, 중국석유화공 0.94%, 홍콩중화가스,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1.05%,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0.62% 뛰어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096억4420만 홍콩달러(약 39조3190억원), H주는 769억87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