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실적 호조 종목에 매수가 유입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전반에 확산하는 위험 자산 회피 분위기로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59 포인트, 0.14% 올라간 9714.96으로 폐장했다.
외환시장에서 파운드 약세를 배경으로 영국 밖 매출 비충이 높은 종목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제약주 아스트라제네카 등 헬스케어 관련주가 견조하게 움직이고 일용품주와 담배주도 강세를 보였다. 영국 채권금리 저하에 부동산 관련주가 상승했다.
콘바텍이 2.60%, 랜드 시큐어리티 그룹 2.03%, GSK 1.85%, 세그로 1.66%, 스미스 & 네퓨 1.54%, 테스코 1.43%, 런던거래소 1.43%, 아스트라제네카 1.33%, BP 1.29%, 인포르마 1.28% 올랐다.
반면 이익확정과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한 자원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JD 스포츠 패션이 4.75%, 엔테인 3.45%, 히크마 파마슈티컬 3.19% 급락했다.
안토파가스타 역시 2.99%, 위트브레드 2.51%, 인디버 마이닝 2.17%, 이지젯 2.14%, 하우든 조이너리 2.01%, 세이지 그룹 1.79%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183.30 포인트, 0.76% 하락한 2만3949.11로 거래를 끝냈다.
아시아와 뉴욕 증시 하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매도세로 2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내려 앉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도 전일에 비해 42.26 포인트, 0.52% 떨어진 8067.5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3주일 만에 최저로 밀렸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39.35 포인트, 0.09% 상승한 4만3262.35로 종료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일보다 0.60 포인트, 0.00% 밀린 1만6036.40으로 마무리했다.
유럽 주요기업 600개사로 이뤄진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570.58로 1.70 포인트, 0.30%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