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랑구 면목5동 174-1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 확정. 2025.11.04. (자료=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면목5동 174-1번지 일대 민간재개발사업이 지난달 21일 주민 설명회 개최 후 신속통합기획으로 30일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면적 3만5969㎡, 최고 35층, 약 970세대 규모다.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하고 전체의 약 80%가 2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다.
이 일대는 도로가 협소해 보행과 차량 이동, 주차가 불편한 지역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지난 4월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전문가 자문 회의와 현장 점검을 병행했다.
구는 지난달 21일 주민 설명회를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면목5동 일대는 중랑천 수변과 인접해 있다. 향후 면목선 도시철도(면서역, 가칭) 개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부 공원화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노후 주거지의 정비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이 가능한 층수와 밀도를 높이는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주거 7층 이하 → 제3종 일반주거, 35층)과 사업성 향상을 위한 보정계수 1.52(최대 2)가 적용됐다.
구는 현재 종전·후 추정자산 산출, 심의 자료를 작성 중이다. 다음 달 중 추정 분담금 검증 위원회를 개최한다.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에 주민 공람과 주민 설명회가 열릴 전망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5동 재개발은 노후 주거지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중랑천과 연계된 친환경 주거 단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