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31일 그간 상승세를 타온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0으로 전월보다 0.8 포인트 떨어져 7개월째 경기축소를 이어갔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11 포인트, 0.81% 내려간 3954.79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53.92 포인트, 1.14% 떨어진 1만3378.2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75.49 포인트, 2.31% 하락한 3187.5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창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3.13% 떨어졌다.
반도체 등 기술주, 전지 관련주, 보험주, 은행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우지는 3.31%, 자오이 촹신 5.17%, 중신국제 3.40%, 하이광 신식 3.72%, 중웨이 6.89%, 화훙반도체 6.22%, 창촨과기 5.00%, 창뎬과기 3.80%, 거리전기 1.78% 내렸다.
중국은행도 0.71%, 초상은행 0.75%, 공상은행 0.77%, 건설은행 1.19%, 농업은행 1.24%, 중국인수보험 0.92%, 중국핑안보험 1.40%, 인민보험 2.99%, 타이핑 보험 5.96%, 신화보험 4.36%, 중국교통건설 1.47%, 금광주 쯔진광업 1.96% 하락했다.
반면 양조주와 약품주, 자동차주, 석유 관련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 였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0.23%, 우량예 0.44%, 헝루이 의약 2.02%, 광성탕 10.99%, 푸싱의약 2.46%, 캉즈약업 17.47%, 화하이 약업 2.13% 올랐다.
진룽차 역시 2.64%, 푸톈차 4.17%, 하이마차 10.00%, 이치차 1.27%, 창청차 0.35%, 둥펑차 0.13%, 광저우차 0.77%, 중국석유천연가스 0.55%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조311억500만 위안(약 206조6231억원), 선전 증시는 1조2866억88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10월 한달 동안 상하이 종합지수는 1.85%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