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MSCI 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현지 시간) 열린 FOMC에서 두 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금리상단 4.0%)하면서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올해 12월에 중단하기로 했다. 성명서에서는 경제전망 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연준이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등 양 측면의 위험요인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금리 인하 결정 등을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다만 12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채권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외환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나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일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형일 차관은 금융·외환시장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필요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차관을 비롯해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다.
[워싱턴=AP/뉴시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 시간)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워싱턴DC 이사회 건물에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