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엠넷플러스. (사진 = CJ ENM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대표 윤상현)이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K-팝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자신했다.
CJ ENM은 28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잘파세대 파고든 엠넷플러스, 글로벌 플랫폼으로 날다’를 주제로 ‘컬처 토크(TALK)’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비전과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올인원 팬터랙티브(Fanteractive)’를 표방하는 엠넷플러스는 론칭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00만 명,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762만 명을 돌파했다.
CJ ENM은 “전체 트래픽의 약 80%가 해외 이용자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잘파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숨바꼭질’, ‘더 시티 오브 스파이(The City of Spy): NCT 127’ 등 오리지널 예능을 비롯해 엠넷의 방송 IP, 콘서트, 케이콘(KCON),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등 다양한 K-팝 콘텐츠의 스트리밍 및 VOD를 통합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엠넷플러스 주요 지표. (사진 = CJ ENM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특히 엠넷플러스는 투표, 서포트,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토크 등 ‘팬터랙티브’ 기능을 고도화했다. 그 결과 올해 누적 조회수는 1.3억 뷰를 돌파했다. 엠넷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 투표 당시 초당 최고 7만 표가 집계되기도 했다.
CJ ENM은 향후 엠넷플러스를 시청·참여·소비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K-팝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이트 팬덤이 코어 팬덤으로 성장하고, 코어 팬덤이 더 깊이 K-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은 “K-팝 콘텐츠의 시청을 넘어, 팬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엠넷플러스는 앞으로 ▲K-팝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 ▲팬덤 밸류체인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서울=뉴시스] 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 (사진 = CJ ENM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또한 광고 기반 무료 시청 모델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프리미엄 콘텐츠 등 선택의 폭과 팬 경험의 깊이를 확장해 팬·아티스트·브랜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도 특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음악 평론가인 차우진 엔터문화연구소 대표가 참석해 “K-팝 산업에서 플랫폼은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제는 ‘어떤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가’가 핵심이며, 플랫폼이 팬덤의 ‘깊이’를 넘어 K-팝 문화 향유 팬들의 ‘넓이’를 확장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