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오른쪽 두번째)이 30일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세번째), 방송인 남희석씨 등과 함께 서울 수서역에서 시민들에게 ‘바다를 보다’ 책자를 나눠주고 있다. 수협중앙회 제공수협중앙회가 여름철 휴가지로 각광받는 전국 9개 권역의 대표 어촌마을 43곳을 선정해 소개하는 ‘바다를 보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30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총 300쪽 가량으로 구성된 이 책자는 강화도의 대룡시장과 화개정원전망대 등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바다 여행지 43곳을 소개한다. 각지에서 생산되는 대표 수산물 표기 지도는 물론, 어촌마을에서 누릴 수 있는 주요 관광지와 맛집이 일목요연하게 수록됐다. 특히 내년 전남 여수에서 개최될 세계 최초 ‘섬’ 주제의 국제박람회를 앞두고, 꼭 가봐야 할 22곳의 섬 얘기도 책자에 담겼다.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에서 이 책자가 공개됐다. 이 캠페인은 어촌으로 관광객을 유도함으로써 어촌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년째 개최되고 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한 수산 유관기관 단체장들, 수산물 홍보대사인 개그맨 남희석씨 등이 시민들에게 책자를 무료로 나눠주며 어촌 방문을 권유했다. 수협중앙회는 현장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인생네컷 셀프 사진 부스를 설치하고, 마른김·미역 등 수산물도 무료로 배포했다. 노동진 회장은 “‘바다를 보다’ 책자를 따라가며 어촌 골목 구석구석의 숨겨진 이야기와 정보, 미각을 자극하는 수산물 맛집, 지역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축제의 현장을 직접 즐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