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양키스타디움 관중석에서 성행위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틱톡)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김중황 인턴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홈구장에서 남녀 커플 관중이 유사성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인근에 있던 관중들에 의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남성이 여성의 중요부위를 더듬는 듯한 행위를 하는 장면이 촬영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됐다.
해당 영상은 이후 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도 공유되며 40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은 유사성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의 뒷좌석에서 촬영됐다.
이날 남녀 주변에 관중은 많지 않았지만, 공공장소에서 대낮에 벌어진 상황이라 충격을 더했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관중은 “이건 미친 짓”이라고 외쳤고, 온라인에서는 “왜 야구장에서 이런 짓을 하느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는 양키스와 필리스가 지난 25~27일 치른 3연전 기간이다.
해당 영상은 특정 경기 날짜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영상 속 남성이 필리스 응원복을 착용한 점으로 미뤄 필리스 원정 팬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서 성행위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홈구장에서 한 커플이 성행위를 하다 적발됐고, 2012년에도 양키 스타디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가진 커플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구단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