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드라=AP/뉴시스] 인도 구자라트주 문드라에 있는 아다니 공장에서 풍력 터빈을 조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6.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번째 경제대국 인도의 2025년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고 PTI와 인베스팅 닷컴, RTT 뉴스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통계부 발표를 인용해 6월 산업생산 지수(IIP)가 작년 같은 달 151.0에서 153.3으로 2.3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는 2.0% 증가인데 실제로는 0.5% 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2024년 9월 산업생산이 증가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5월 산업생산은 1.9%(조정치) 증대에서 0.4% 포인트 저하했다.
제조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3.9% 늘어났다. 5월 3.2%에서 0.7% 포인트 확대했다. 하지만 발전량은 2.6%, 광업 생산 경우 8.7% 줄어들었다. 5월은4.7, 1.1% 각각 감소했다.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생산은 2.9% 늘어나 전월 0.9%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식품, 일용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 소비재 생산은 0.4% 줄었다. 그래도 5월 1.0% 감소에서 낙폭을 좁혔다.
자본재 생산은 3.5% 증가했다. 5월 13.3% 증대이 비해 대폭 둔화했다.
4~6월 분기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2.0% 많았다. 1~3월 5.4%(조정치) 증가에서 크게 둔화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 상황이 제조업 수출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도시 지역의 수요도 부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몬순 강수량이 지속해서 평년 수준을 웃돌고 있어 당분간 광업과 전력 생산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제조업 역시 지정학적 상황과 수출 부진, 도시 수요 둔화 등 여파로 뚜렷한 개선 없이 약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