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컨소프=AP/뉴시스] 영국 링컨셔 스컨소프에 있는 브리티시 스틸 제철소. 자료사진. 2025.10.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5년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46.2로 떨어졌다.
BBC와 RTT 뉴스, 마켓워치, 인베스팅 닷컴은 1일 S&P 글로벌/CIPS 발표를 인용, 9월 제조업 PMI가 전월 47.0에서 0.8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제조업 PMI 개정치는 속보치와는 같았지만 지난 4월 이래 5개월 만에 저수준을 기록했다. 내수와 외수 모두 부진한 게 영향을 미쳤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을 밑돌 때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생산지수는 8월 49.3에서 45.7로 3.6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6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S&P 글로벌은 “제조업체들이 신규수주의 감소에 대응해 생산을 축소했다고 보고했으며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수요가 약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수주는 12개월 연속 줄어 2년 만에 낮은 수준이 됐다. S&P 글로벌은 기업 심리 약화, 미국 고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에너지와 인건비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고용도 11개월째 감소했다. 기업들은 고용 관련 세 부담 증가, 최저임금 인상,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을 인력 축소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투입 코스트와 판매가격은 9개월 만에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기업들은 내달 26일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내놓은 2025년 가을 예산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보장 비용(사회보험) 인상으로 예상보다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