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런던 상점[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분기(4월~6월)에 직전분기 대비로 0.3% 커졌다고 30일 영국 통계청이 발표했다.
일본, 인도 다음의 세계 6위인 영국 경제가 2분기에 0.3% 성장했다는 것으로 이 확정치는 이전 속보치 및 시장 예상과 같다.
앞서 유로존 20개국의 2분기 성장률은 0.1%로 확정되었고 미국은 0.9%(연율환산 3.8%)로 확정되었다.
영국 경제는 지난해 1.1% 성장한 뒤 올 1분기에 단순 직전분기 대비로 0.7%나 성장해 G7 최고치에 달했다. 미국이 마이너스 0.1%(연율 -0.6%)를 기록할 때로 미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 관세 강화 조치에 영국 수출이 급증한 덕분이었다.
이 같은 일회성 수출 붐이 주춤해졌으나 2분기에 건설 분야에서 1%, 서비스 부문에서 0.4%의 성장이 이뤄져 나름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유로존도 1분기에 0.6% 성장했지만 2분기에는 0.1%로 가라앉았다.
영국 통계청은 이날 2분기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GDP 성장률을 1.2%에서 1.4%로 상향 수정했다.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은 영국이 올 전체로 1.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최신 전망에서 영국은 1.2% 성장해 유로존의 1.0%보다 낫게 나왔다.
전년도 2.8% 성장했던 미국의 전망치는 1.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