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뉴시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빈탕 수리아몰 내 마트 콜드 스토리지 모습. (사진=임소현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28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4.0~4.8%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무역과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2025년 성장률 전망을 종전 4.5~5.5%에서 이같이 낮췄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국내총생산은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금년 인플레율이 평균으로 1.5~2.3%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세계 경제의 성장 전망이 무역정책 변동과 고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의 최신 성장 예측이 계속적인 관세 인상, 좋은 무역협상 결과 등 다양한 관세 시나리오를 상정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말레이시아 경제가 여전히 확고한 펀더멘털를 기반으로 하지만 경제성장 예측은 여전히 세계 경제를 에워싼 불투명감으로 인해 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는 트럼프 행정부과 벌이는 무역협상에서 8월1일까지 합의를 보지 못하면 25%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
틍쿠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은 무역협상에 관해 “몇 가지 문제가 남아있지만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8월1일 기한에 맞춰 끝날 수 있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