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도봉구청사 외경 도봉구청 전경. 2024.12.18.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정비사업 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이주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관내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됨에 따라 단기간 내 대규모 이주가 이뤄질 것을 예상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이주 과정에서의 이주비 부담, 전세 사기 등 문제를 사전에 막는다는 방침이다.
안정적인 이주를 위해 맞춤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전문 공인중개사무소와 연계해 가구별 중개를 지원한다.
사회초년생 등 부동산 취약 계층 주민을 위해서는 전월세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안심매니저가 주택 임대차 계약 관련 맞춤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이주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도봉구 내 이주 시 부동산 중개 보수를 20% 감면해준다.
구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정비사업 시행지역 이주민 중개수수료 감면 제도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부동산은 100개소를 넘겼다. 참여 부동산 확인은 디비디비맵(도봉구 공공데이터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주에 따른 주변 지역 전세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전세 가격 동향을 점검한다.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전 필수 확인사항을 담은 ‘안심계약 정보무늬(QR)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한다.
이번 대책은 다음 달부터 이주가 시작되는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에 우선 적용된다. 두 지역에서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