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자료사진. 2023.01.2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1.70포인트(0.29%) 오른 4만2310.49에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장보다 181.56포인트(0.66%) 상승한 2만7647.13 토픽스(TOPIX) 지수는 18.69포인트(0.61%) 뛴 3081.88에 각각 마감했다.
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노동절 휴일로 휴장해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유럽증시의 상승세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해 자율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이토추상사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NYK라인 등 해운주 상승도 두드러졌다.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일부 종목에는 월말 배당락일을 앞둔 권리 확보 목적의 매수도 활발히 들어왔다는 관측이 나왔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자동차주의 일부에도 매수세가 우세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기술 관련주 가운데 도쿄일렉트론, 후지쿠라는 소폭 상승했지만, 디스코, 레이저텍은 하락해 등락이 엇갈렸다.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오른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은 과열감이 강해 전날 급락 뒤에도 자율 반등을 노린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일 자민당 양원 의원총회에서 참의원 선거 대패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책임에 대해 “책임에서 도망치지 않고, 마땅한 시기에 제대로 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퇴진하고 차기 총리가 보다 재정 확대적인 정책을 내놓을 경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탓에 장중 매도세가 강해지는 장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