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김대자 국표원 원장은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무역기술장벽 대응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TBT종합지원센터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4일까지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한-아세안 에너지효율 기술규제 협력 프로그램’을 열고 에너지 기술분야 규제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 10개국 중 8개국의 에너지효율 규제 정책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지난해 아세안 국가에서 도입한 기술규제는 221건으로 전년 139건 대비 63% 급증했고 올해 8월 기준 수출기업의 애로도 35건으로 전년 8건 대비 급증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서 국표원은 한국의 고효율에너지기기 지정제도 등 핵심 에너지효율 시책, 에너지효율 국제표준과 국가정책의 조화 사례 등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우리 수출기업 100여개사는 아세안 각 국의 정책담당자들로부터 에너지효율 기술규제 최신 동향을 직접 듣고 개별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규제 애로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모범 규제 경험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해 불합리하거나 과도한 기술규제 도입을 사전에 방지하고 기업 수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역기술장벽을 신속히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