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신화/뉴시스] 중국 남서부 충칭에 있는 주거용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 2025.09.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거래가격이 비교적 자유롭게 시장 수급을 반영하는 주요 10개 도시의 중고주택 가격은 8월에 전월보다 0.76% 하락했다고 신보재경, 경제통, 홍콩경제일보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부동산 조사회사 중국지수연구원(中國指數研究院)이 이날 발표한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일련의 부동산 지원책에도 시장 침체가 깨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월 중고주택 가격은 0.77% 내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8월 가격은 7.34% 하락했다.
평균가격은 ㎡당 1만3481위안(약 263만5400원)으로 나타났다.
지수연구원은 중고주택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물량에 부합한 가격선”에서 거래가 계속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8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로 0.20% 올라 7월 0.18% 상승에서 약간 가속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2.73% 올라갔다. 평균가격은 ㎡당 1만6910위안이다.
지수연구원은 “9월은 부동산 관련 정책이 집중적으로 나오는 시기”라며 “중국 당국이 주택가격 하락에 제동을 걸고 안정을 찾으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새로운 지원정책을 서둘러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다는 관측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에 금융완화 여지가 더욱 확대한다고 지수연구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