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6일 경북 김천시 소재 감천댐 후보지를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9일 금강과 영산강·섬진강 권역 기후대응댐 후보지 3곳을 현장 방문한다. 지난 26일 낙동강권역 후보지 4곳을 방문한 데 이어, 사흘 만의 추가 일정이다.
김 장관은 후보자 시절이던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기후대응댐의 실제 홍수·가뭄 예방효과와 지역 수용성 등 문제 정밀 재검토를 시사했는데, 이에 따른 현장 점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했던 기후대응댐 후보지는 한강권역 4곳, 낙동강권역 6곳, 금강권역 1곳, 영산강·섬진강권역 3곳으로 구성됐다.이날 김 장관이 방문하는 곳은 금강 권역 지천댐 후보지(충남 청양·부여군, 다목적)와 영산강·섬진강 권역 동복천댐 후보지(전남 화순군, 용수전용), 병영천댐 후보지(전남 강진군, 홍수조절)다.김 장관은 “신규댐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찬반 논란이 있는 만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합리적인 댐 추진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14곳 후보지. 김성환 환경부장관은 이들 후보지의 실제 홍수·가뭄 예방 효과와 지역 수용성 등을 정밀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