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은행장(가운데)과 장학생들이 28일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제공IBK기업은행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녀 788명에게 장학금 15억12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수혜 학생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선발 장학생 788명과 15억원대 장학금은 올해 상반기에만 집행된 사항이다. 기업은행은 하반기에도 장학사업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향후 도서벽지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IBK멘토링’에 참여한다. 장학생에 선발된 이모씨는 “투병 중인 아버지의 간병비 부담으로 학업을 중단할 상황이었지만, IBK장학금 덕분에 학업을 이어가게 됐다”며 “훗날 저처럼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돕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 설립 이래,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벌여왔다. 지금까지 근로자 자녀 장학금 252억원, 치료비 186억원 등 후원에 약 1000억원의 재원을 출연했다. 기업은행 “앞으로도 지속적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