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6일 미국 대중 고관세 정책에 대한 불투명감에 더해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선행하면서 5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18 포인트, 0.39% 내려간 3868.38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2.10 포인트, 0.26% 떨어진 1만2473.1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20.86 포인트, 0.76% 하락한 2742.1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1.30% 밀린 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희토류 자석을 미국에 공급하지 않으면 중국산 수입품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연일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시장 과열을 의식한 매도세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유입했다.
다만 당국의 경기대책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면서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양조주와 반도체주, 통신주, 은행주, 보험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전력주와 의약품주, 희토류 관련주, 방산주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0.59%, 우량예 0.15%, 구징궁주 0.75%, 라오바이간주 0.76%, 한우지 4.04%, 하이광 신식 6.13%, 중신국제 2.17%, 자오리 촹신 2.15%, 창뎬과기 0.03%, 궈민기술 1,96%, 중국롄퉁 0.52%, 중국이동 0.43%, 중국전신 1.17%, 푸톈과기 0.54%,거리전기 0.12% 떨어졌다.
중국은행이 0.35%, 초상은행 0.80%, 공상은행 0.53%, 건설은행 0.44%, 교통은행 0.91%, 중국인수보험 0.35%, 중국핑안보험 0.79%, 인민보험 1.13%, 타이핑 보험 1.56%, 신화보험 1.77%, 중국석유화공 0.34%, 헝루이 의약 1.45%, 중국교통건설 0.83% 하락했다.
반면 금광주와 해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자동차주, 소재주, 운수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금광주 쯔진광업은 0.81%, 징둥팡 0.48%, 진장항운 0.97%, 초상윤선 0.91%, 중위안 하이파 0.39%, 중위안 HD 4.38%, 닝보원양 0.72%, 창청차 2.10%, 하이마차 4.27%, 중타이차 1.98%, 비야디 1.92%, 장화이차 1.71%, 푸톈차 4.09%, 진룽차 2.47%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조1141억8800만 위안(약 217조3892억원), 선전 증시는 1조5648억3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