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항에 있는 컨테이너 부두. 자료사진. 2025.07.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5년 6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치)는 110.7로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지수 상승폭이 5월 3.4%(조정치)에서 0.2 포인트 하락했지만 9개월째 3%대 고수준을 했다고 지적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0.1% 내렸다.
요식업과 대면 서비스 등에서 인건비 상승분을 서비스 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기업간 거래하는 상품 가격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다.
내역을 보면 6월 각종 서비스 가격이 4.0% 올랐다. 상승률은 전월 4.6%에서 둔화했다.
이중 숙박 서비스가 인건비 전가 등으로 7.5% 오르고 토목건축 서비스도 6.7%, 건물 서비스 3.3%, 기타 기술 서비스 8.2% 상승했다.
정보통신은 2.7% 올라갔다. 이중 소프트웨어 개발이 2.6% 상승하고 정보 처리제공 서비스가 2.6% , 인터넷 부수 서비스는 3.3% 올랐다.
운수·우편은 2.9% 상승했다. 이중 국내 항공여객 수송이 6.2%, 철도화물 운송 3.6%, 도로화물운송 0.8%, 항만 수송 1.7% 오른 반면 외항화물 수송은 12.0% , 국제항공 화물운송 12.1% 크게 떨어졌다.
부동산 가격은 2.5%, 리스·렌탈 2.6%, 금융·보험 1.5%, 광고 1.9% 각각 올라갔다.
조사 품목 146개 가운데 115개 가격이 상승했다.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코스트가 높은 업종 고인건비율 서비스의 가격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7% 올랐다. 5월과 같이 높은 신장률을 유지했다. 저인건비율 서비스 가격은 2.7%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