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24일 미국이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무역상대와 벌이는 관세협상이 진전한다는 기대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2거래일 연속 크게 오른 채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655.02 포인트, 1.59% 올라간 4만1826.34로 폐장했다.
지난해 7월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2224 이래 1년 만에 고수준을 나타냈다.
평균주가는 일시 900 포인트 뛰어오르면서 1년 만에 심리 경계선인 4만2000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고관세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기악화 우려가 후퇴함에 따라 해외 단기투자자를 중심으로 운용 리스크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가속하고 있다.
재정확장에 소극적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퇴진한다는 관측도 매수 재료로 작용했다.
TOPIX는 전일보다 51.17 포인트, 1.75% 뛰어오른 2977.55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상승하면서 작년 7월11일 이래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JPX 프라임 150 지수는 전일에 비해 23.68 포인트, 1.85% 크게 오른 1303.57로 장을 마쳤다.
도쿄 증시 프라임 구성종목 가운데 1357개가 오르고 215개는 내렸으며 52개가 보합이다.
미쓰비시 UFJ, 히타치, 키이엔스, 미쓰이 스미토모 FG가 급등하고 파스토리와 소프트뱅크 그룹(SBG), 리쿠르트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파나크, 야스카와 전기, 소니G, 미쓰비시 중공업이 올랐다.
반면 반도체 제조장비주 아도테스토와 레이저텍, 도요타, OLC, DeNA, 미쓰이 부동산, 넥손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도쿄 프라임 증시 거래액은 5조7264억엔(약 53조6043억원), 거래량 경우 22억899만주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