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7일 미중 무역합의, 미국 고관세 발동, 연준 기준금리 인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836위안으로 전날 1달러=7.0865위안 대비 0.0029위안, 0.04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6412위안으로 전일 4.6126위안보다 0.0286위안, 0.62%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1892위안, 1홍콩달러=0.91113위안, 1영국 파운드=9.3187위안, 1스위스 프랑=8.7946위안, 1호주달러=4.5992위안, 1싱가포르 달러=5.4391위안, 1위안=203.98원(1.3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6분(한국시간 11시6분) 시점에 달러에 대해 1달러=7.1201~7.120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517~4.6518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7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188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534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417억 위안(약 28조9295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가 3551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2134억 위안을 순회수했다.
이번주 인민은행은 역레포를 통해 4958억 위안 자금을 풀고 역레포 2조680억 위안이 기한을 맞아 1조5722억 위안( 321조750억원)을 거둬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