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4일(현지시간) 그간 랠리를 주도한 빅테크 종목에 매도 선행으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0시18분 시점에 전일 대비 85.75 포인트, 0.18% 내려간 4만7250.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39.69 포인트, 0.58% 떨어진 6812.28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3611.37로 전일에 비해 223.35 포인트, 0.94% 밀렸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과 고가격 종목 등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한 것도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시장 랠리를 이끌었던 빅테크 중심의 상승 모멘텀이 둔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단기 조정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음에도 일시 10% 급락하고 있다. 기술 대장주 엔비디아(Nvidia) 역시 2.8% 떨어지고 있다.
건설기계주 캐터필러는 2.64%, 항공기주 보잉 1.77%, 셔윈 윌리엄스 1.58%, 시스코 시스템스 1.34%, 기계주 허니웰 1.24%, 고객정보주 세일스포스 1.22%,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1.22%, IBM 1.17%,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0.92%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제약주 머크는 2.62%, 골드만삭스 2.03%, 보험주 트래블러스 2.02% 뛰어오르고 있다.
코카콜라 역시 0.77%, JP 모건 체이스 0.70%, 바이오주 암젠 0.64%, 맥도널드 0.61%, 월마트 0.36%, 신용카드주 비자 0.35%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