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3일 미일 금리차를 의식한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54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0분 시점에 1달러=154.17~154.19엔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5시 대비 0.13엔, 0.08% 하락했다.
다만 주말 나온 10월 도쿄 수도권 소비자 물가지수(CPI)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2.8% 상승, 예상을 넘어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시장에서 12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관측이 높아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0.13엔, 0.08% 내려간 1달러=154.17~154.1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3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장에 비해 0.10엔 상승한 1달러=153.95~154.0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0월3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등, 30일 대비 0.15엔 오른 1달러=153.95~154.05엔으로 폐장했다.
일본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일본은행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한다는 전망으로 엔 매수가 유입했다.
30일 일시 엔화 환율이 8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떨어진데 대한 반동으로 지분조정 엔 매수, 달러 매수도 들어왔다.
외환시장에서 3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77.72~177.74엔으로 전장보다 0.04엔, 0.02% 밀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1528~1.1530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06달러, 0.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