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일 중국 정부의 경기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와 대형주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31일 대비 251.71 포인트, 0.97% 올라간 2만6158.36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90.15 포인트, 0.98% 상승한 9258.73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장에 비해 14.40 포인트, 0.24% 오른 5922.48로 장을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와 민간단체 레이팅독이 공표한 10월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경제 선행에 대한 불안감이 퍼진 가운데 시진핑 지도부가 올해 경제성장 목표 5% 안팎을 달성하려면 추가 경기부양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관측이 다시 중국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부추겼다.
7~9월 분기 실적 호조의 유방보험이 5.96%, 건설은행 3.1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4.69%, 식품주 캉스푸 3.28%, 바이오주 신다생물 3.68%, 싼성제약 3.18%, 스마트폰주 샤오미 3.52%, 중국해양석유 3.49%, 중국석유천연가스 3.37%,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3.05%, 재무 개선을 위해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는 부동산주 신세계발전 3.06% 급등했다.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도 2.53%, 선훙카이 지산 2.22%, 청쿵실업 1.72%, 링잔 1.53%, 공상은행 2.49%, 중국은행 2.50%, 초상은행 2.22%, 중신 HD 1.41%, 택배주 중퉁 콰이디 2.49%,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75%, 동영상주 콰이서우 1.52%, 게임주 왕이 1.48%, 석탄주 중국선화 2.42%, 중국석유화공 1.94%,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1.68%, 화룬전력 1.67%,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2.20%, 온라인 약품주 징둥건강 2.14%, 완구주 파오파오마터 2.26%,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2.38%, 지하철주 MTR 1.75%, 전기차주 리샹 1.44% 뛰어올랐다.
반면 귀금속주 저우다푸는 중국에서 금 세제우대 철회로 8.67%, 약품주 야오밍 캉더 4.51%, 화훙반도체 3.51%, 지리차 3.42%, 뤄양 몰리브덴 3.27% 급락했다.
반도체주 중신국제 역시 2.87%,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1.6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53%,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1.37%,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15%, 금광주 쯔진광업 1.61%, 약품주 야오밍 생물 1.60% 전기차주 비야디 1.49%,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0.98%,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0.88%, 진사중국 1.43%, 가전주 메이더 집단 1.91%, 하이얼즈자 0.71%, 화룬맥주 0.90%, 바이웨이 0.38%,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0.89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286억7550만 홍콩달러(약 42조1200억원), H주는 827억64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