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30일 오후 방송된 MBN·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두유노집밥'에선 배우 이장우가 모델 겸 방송인 정혁과 함께 대만 투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N 제공) 2025.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장우가 연인 조혜원 덕분에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MBN·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두유노집밥’에선 이장우가 모델 겸 방송인 정혁과 함께 대만 투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우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조혜원으로부터 전화가 오자 “자기야”라며 다정하게 받았다. 이어 정혁에게 조혜원을 소개하며 “(여자친구가) 모델을 준비했다. 그래서 너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조혜원은 “입시 때 잠깐 준비했는데 그때 활동하고 계셔서 엄청 팬이었다”고 밝혔고, 이장우는 “엄청 잘생겼다. 몸매가 예술”이라며 정혁을 칭찬했다.
통화를 마친 이장우는 정혁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정혁은 “아직까지 좋은 짝을 못 만났다. 워커홀릭으로 사는 걸 좋아한다”며 “워커홀릭인데 그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지 않냐. 그런 상황이 되면 좋은데 아직까지는 없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장우는 “너도 돈을 많이 벌어야 행복한 삶이 아니고, 네가 원하는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사람이구나”라고 말했고, 정혁은 “처음에는 돈 많이 버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좀 바뀐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장우는 “나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진짜 나를 찾았다. 8년을 만나면서 날 찾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는 되게 겁났다. 살찌고 배역도 안 들어오고 사람들도 엄청 욕한다”며 “그래도 ‘이게 나야’라고 인정한 순간 또 다른 길이 열리더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장우의 말에 정혁은 “저는 저를 못 찾은 것 같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장우는 8세 연하 배우 조혜원과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