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7.31.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현지에서 한미 무역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을 연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협상단은 한국 시간 오전 10시30분(현지 시간 오후 9시30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관세협상 타결 관련 세부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협상단은 이날 오후 5시께(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했다. 이들이 1시간 만에 면담을 마치고 백악관을 빠져나온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90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이 1000억 달러(약 140조원)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수입하기로 했으며 투자 목적으로 상당한 금액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2주 내로 이재명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투자액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적일 것이라며 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세종=뉴시스] 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및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2025.07.30.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