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자금흐름을 나타내는 2025년 9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액은 628조1080억엔(약 5989조8891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9월 자금공급량이 전년 동월 대비 6.2% 줄었다고 전했다. 13개월 연속 작년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조정하는 수단으로 국채 매입액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유지하면서 머니터리 베이스는 완만하게 축소하고 있다.
9월 말 시점에 자금공급량 잔액은 623조3317억엔으로 전월 645조5925억엔에서 감소했다.
계절조정한 평균 잔액은 628조7009억엔으로 4개월째 마이너스였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나타낸다.
자금공급량 내용을 보면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당좌예금(평균잔액)이 작년 동월보다 7.1% 줄어든 506조5184억엔이다.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낙폭은 8월 4.5% 포인트에서 2.6% 포인트 크게 확대했다. 당좌예금 가운데 준비예금은 5.5% 감소한 463조443억엔이다.
지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 적은 116조9576억엔이다. 전년 대비로 감소한 건 23개월째다. 현금을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가 확산하고 있다.
화폐(경화) 유통고는 1.4% 축소한 4조6320억엔으로 나타났다. 감소폭은 6개월 연속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