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2일 뉴욕 증시 강세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385.88 포인트, 0.87% 올라간 4만4936.73으로 폐장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주 지수(SOX)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도쿄 일렉트론과 아도테스토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가 몰렸다.
뉴욕 증시에서 제약주 강세에 힘입어 다이이치 산쿄를 비롯한 의약품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 기관의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엔고, 달러 약세 압력이 커져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로 장이 일시 주춤하기도 했다.
도쿄증시 주가지수(TOPIX)는 속락해 전일보다 7.34 포인트, 0.24% 밀린 3087.40으로 장을 끝냈다.
JPX 프라임 150 지수도 내려 전일에 비해 1.75 포인트, 0.13% 떨어진 134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프라임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546개가 오르고 1033개는 내렸으며 37개가 보합이다.
디스코가 11.71%, 도쿄 일렉트론 7.88%, 다이이치 산쿄 7.66%, 소프트뱅크 그룹(SBG) 5.78%, HOYA 3.45% 급등했다.
아도테스토도 2.52%, 아스테라스 2.27%, 주가이 제약 1.94%, 마루베니 1.83%, TDK 1.60%, 키이엔스 1.17%, 무라타 제작소 1.17%, 덴소 1.07%, 다케타 0.87%, 신에쓰 화학 0.76%, 히타치 0.65%, 도쿄해상보험 0.60%, 스미토모 상사 0.52% 올랐다.
반면 소니 FG는 8.22%, 도쿄전력 7.87%, 간사이 전력 3.53%, 히노 자동차 3.46%, 미쓰코시 이세탄 3.39%, 니토리 HD 3.09%, OLC 3.04% 급락했다.
리쿠르트 역시 2.69%, NEC 2.29% ,소니G 2.44%, 미쓰비시 UFJ 1.92%, 닌텐도 1.65%, 미즈호 FG 1.40%, 미쓰비시 중공업 1.39%, NTT 1.23%, 미쓰이 스미토모 FG 1.04%, 파스토리 1.06%, 도요타 0.58% 떨어졌다.
도쿄 프라임 거래액은 5조4768억엔(약 52조1753억원), 거래량이 25억1065만주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