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2025.09.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강지은 성소의 이종성 수습 기자 = 정부가 공무원 전용 내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인 ‘G드라이브’ 백업이 안 돼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임정규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 국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브리핑에서 “G드라이브는 백업이 없어서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로서는 완전히 손실돼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직접 피해를 입은 96개 데이터 중 복구가 불가능한 건 G드라이브 1개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국정자원 운영기획관은 “모든 복구 과정은 데이터를 봐야 한다”면서도 “96개 중 나머지 95개는 온오프라인 소산 형태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김회수 행안부 디지털정부정책국장, 황명석 행안부 정부혁신국장, 임정규 행안부 공공서비스 국장, 김중열 행안부 사회재난대응국장, 이상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운영기획관과 일문일답.
-데이터 손실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G드라이브(공무원 전용 정부 클라우드 저장 공간) 데이터가 전부 손실된 게 맞나.
“(임 국장) G드라이브는 백업이 없어서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 7-1 전산실 내부에 있어 정확한 피해 범위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완전히 손실돼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정도 회복 가능한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G드라이브는 공무원 전용 내부 클라우드인데 여기에 보관 중인 시스템 중 민생과 관련도 높은 게 있는가.
“(임 국장) G드라이브에는 크게 두 가지 정보가 들어간다. 공무원이 업무에 사용하는 자료가 보관된다. 특정 부처는 G드라이브만을 사용하고 나머지 대다수 부처는 PC와 G드라이브를 같이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복구에 지장이 없다. 지금 인사혁신처가 유일하게 G드라이브에만 정보를 보관하고 있다. 복구 상황은 조사가 필요하다.“
-인사혁신처를 제외한 부처들도 G드라이브를 이용하는 건가.
“(임 국장) 전 부처가 다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거의 전 부처가 활용하고 있고 공공기관은 사용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어떤 서비스가 데이터 손실이 됐는가.
“(임 국장)공무원의 모든 자료는 결제와 보고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는 온나라시스템에 모두 저장돼 최종적인 정부의 보고서나 자료들은 모두 보관돼 있다고 보면 된다. G드라이브는 이 보고서를 활용하고 공유하기 위한 자료기 때문에 특정한 결과물이 삭제된 것은 아니다.”
-7-1 전산실에 시스템 96개가 있는데 G드라이브처럼 복구가 불가능한 것은 몇 개인가.
“(이 기획관) 모든 복구 과정은 데이터를 봐야 한다. 96개 중 나머지 95개는 온라인 소산 또는 오프라인 소산 형태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7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정부 시스템을 4주 내 정상화를 말했지만, 복구율이 낮은데 이유는.
“(이 기획관) 101개까지 복구했고 정체기에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지금 하는 작업은 그 안에도 유사한 클라우드 존이 나뉘어 있다. 하나의 클라우드존에 서버를 올릴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존별로 인프라가 완성되면 그때부터는 서비스 (복구) 속도를 확 올릴 수 있다. 빠르면 이번 주 토요일 한 존이 구성되면 빠르게 서비스가 올라올 거다. 한 달을 목표로 하는데 대용량 데이터 같은 경우 복구 시간이 걸린다. 그것은 데이터 살펴 가며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복구된 101개를 제외한 총 546개 시스템 중267개, 49%의 대체수단을 확보했다고 말했는데 나머지는 언제 확보되는가.
“(황 국장) 현재 시스템 중 복구된 것이 있고 복구된 거 제외했을 때 대체 수단을 확보한 게 267개다. 현재 확보하고 검토할 대상은 150여개 된다. 각 기관에서 대체 수단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나씩 살피고 있고 기관별로 확보하기 위해 최대한 방법을 마련하겠다.”
-대구센터 이전과 관련해 세부 추진 과정은.
“(이 기획관) 대구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존으로 가는 부분에서는 대구 인프라, 장비들과 소프트웨어들이 제공되고 이전 대상인 7-1 전산실이기 때문에 소산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이 시간이 좀 걸린다.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올리기 전이라도 데이터 복구를 병행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인프라가 구축되고, 거기에 데이터가 들어가 서비스를 올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민간 클라우드는 환경이 달라 프로그램 수정이 필요하다. 관련 기관에 요청한 상태다.”
-G드라이브를 복구하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
“(임 국장) 해당 시스템이 7-1 전산실에 소재하고 있어서 PPP 이전이랑 동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무정전·전원장치(UPS) 사용 연한이 지나서 배터리 성능 떨어지는데 대책이 있는가.
“(이 기획관) 다소 이르지만 내구연한이 지나면 나중에 일제히 조사해 교체할 것으로 본다.”
-대구센터에 장비 입고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이번 주에 완전히 세팅할 수 있는가.
“(김 차관) PPP 이전 계획은 내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공유하고 브리핑할 때 한 달 계획을 세분화해 말하겠다. 현재 대구센터 입주해 있는 NHN이 선정됐다. 충분한 장비가 있고 신속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