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임광현 국세청장은 28일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전산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 (사진 = 국세청 제공) 2025.09.28.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국세청은 최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홈택스 등 국세행정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은 화재 직후 지난 27일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홈택스, 국세청 누리집, 세정업무 포털 등 전산 시스템 전반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큰 영향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행정정보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에 설치돼 있어 다른 기관 시스템과 분리·운영되고 있다.
다만 기획재정부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운영이 중단된 영향으로 은행 앱이나 가상계좌를 통한 국세 납부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홈택스와 손택스를 통한 세금 납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개별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또 “예산회계시스템이 기한 내 복구되지 않으면 납부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납세증명서 발급을 위해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련 업무를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은 위기대응반을 구성해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며, 상황 종료 시까지 홈택스와 정부 시스템 복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납세 불편사항을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국세청은 납부서비스 제한에 따라 홈택스를 제외한 가상계좌, 모바일뱅킹(앱), 은행 홈페이지, 인터넷·모바일지로, 편의점 납부, CD/ATM 납부 등이 모두 중단됐다고 공지했다.
홈택스를 통한 납부는 가능하지만, 디브레인 복구 전까지는 온라인 납세증명서 발급이 제한된다. 필요한 경우 납세자는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아야 한다. 납부내역증명서는 온오프라인 발급이 모두 불가능한 상황이며, 디브레인 복구 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