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8일 미중 무역협상, 미국과 유럽연합(EU) 관세협상 타결, 연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중동사태를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467위안으로 지난 25일 1달러=7.1419위안 대비 0.0048위안, 0.067%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401위안으로 전장 4.8621위안보다 0.0220위안, 0.45% 절상했다. 2거래일째 올랐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4099위안, 1홍콩달러=0.91051위안, 1영국 파운드=9.6161위안, 1스위스 프랑=8.9945위안, 1호주달러=4.7034위안, 1싱가포르 달러=5.5850위안, 1위안=193.08원(1.0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8분(한국시간 10시48분) 시점에 1달러=7.1688~7.1691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509~4.8513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6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68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479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4958억 위안(약 95조5260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707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3251억 위안(62조6470억원)을 순주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