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이 23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7.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국세청이 12일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해 총 202명을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직군별로는 세무 194명, 전산 7명, 공업 1명이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서 징세·체납, 전산 등 중요하지만 ‘격무·기피’로 분류되는 분야의 우수 성과자를 과감히 우대했다고 밝혔다. 반면 본청·지방청 지원 분야에 대한 과도한 혜택은 지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승진 규모는 2016년 208명 승진 후 9년 만에 최다 규모다.
비선호·격무 부문에 대한 승진 발탁도 눈에 띈다. 징세·체납 분야에서는 성과 우수자를 추천받아 본청 인사위원회에서 심층면접을 통해 총 3명을 선정했다.
‘AI 세정 대전환’을 이끄는 전산직에는 역대 최다인 7명을 배정했고, 주류 관리·품질 등에서 성과를 낸 공업직 승진자도 1명 배출했다.
격무와 객지 근무로 기피하는 본청 근무자를 배려해 승진 비중을 유지했다. 세무직 본청 등 승진 비중은 최근 5년 평균 32.2%였으나 올해 34.0%로 증가했다.
일선 세무서에서의 승진도 확대해 2023년 26명(13.3%), 2024년 32명(16.1%)에 이어 올해 34명(16.8%)을 내정했다.
균형 인사 측면에서는 ‘9급 공채’와 여성 승진이 대폭 늘었다. 9급 공채 출신 승진은 역대 가장 큰 83명으로, 비중이 42.8%에 달했고, 여성 승진 또한 역대 최다인 76명으로, 39.2%의 비중을 차지했다.
납세자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업무량을 감축한 우수직원에 대한 승진도 9명 단했다.
국세청은 “징세·체납, 전산 등 비선호지만 핵심적인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승진 우대 혜택을 보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2019.09.03. [email protected]